‘태국 프로축구팀 입단 뒷돈’ 의혹 임종헌 전 감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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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프로축구팀 선수 입단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신 코치가 2017년부터 2년 동안 선수 3명에 대한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씨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 임 전 감독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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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프로축구팀 선수 입단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에프시(FC)팀 감독으로 있으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중개인’ 최아무개씨에게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프로팀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는다.
다만, 법원은 검찰이 임 전 감독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최씨와 신아무개 코치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고, 범행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되어 있는 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신 코치가 2017년부터 2년 동안 선수 3명에 대한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씨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 임 전 감독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감독은 프로구단에 입단을 청탁하는 대가로 대학 구단 김아무개 감독에게 700만원을 건넨 혐의와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전 감독이 2018년부터 3년 동안 여러 축구 구단 쪽에 모두 67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달 검찰은 임 전 감독이 근무했던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압수수색 직후 임 전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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