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웨덴 나토 가입에 대응 예고… “안보에 명백히 부정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결정된 데 반발하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해 "러시아의 안보에 명백히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앞서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했을 당시와 유사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결정된 데 반발하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해 “러시아의 안보에 명백히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앞서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했을 당시와 유사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자 핀란드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출장소를 7월 1일 폐쇄했다. 같은 날 러시아에 있는 핀란드 총영사관 출장소 운영 승인을 취소했고, 10월 1일부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핀란드 총영사관 운영 승인도 취소했다.
핀란드는 이에 맞서 러시아 외교관 9명을 추방했으며, 러시아도 같은 수의 핀란드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양국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동의한 데 대해서는 “동맹으로서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동 관심사가 있으며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가속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유럽 안보에 매우 위험하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나토 가입을 위한 자격 요건 적용 면제를 추진 중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반(反)러시아 성격이 뚜렷하다”고 평가하고 “서방 지도자들의 성명을 심층 분석하고 러시아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