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찾은 팬들에게 미안한 최원권 감독 "어려운 경기, 각성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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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조합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
최 감독은 "많이 아쉽다. 강원도 아쉬우리라 본다. 양팀 모두 골이 많이 나왔으면 싶었을 것이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더 어렵다. 강원처럼 간절하게 모든 선수가 수비하고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잘했다면 득점이 나왔겠지만, 강원 수비가 집중력 있게 잘했다. 대구는 숙제를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강원과 같은 스타일의 팀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냉정하게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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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선수 조합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
강원FC의 간절함에 사실상 눌렸다고 본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는 11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강원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32점에 도달한 대구는 5위를 유지했다. 6위 제주 유나이티드(30점)가 7위 광주FC(30점)에 0-0 무승부를 거둬 순위가 내려가지는 않았다.
최 감독은 "많이 아쉽다. 강원도 아쉬우리라 본다. 양팀 모두 골이 많이 나왔으면 싶었을 것이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더 어렵다. 강원처럼 간절하게 모든 선수가 수비하고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잘했다면 득점이 나왔겠지만, 강원 수비가 집중력 있게 잘했다. 대구는 숙제를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강원과 같은 스타일의 팀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냉정하게 복기했다.
후반 막판 에드가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가 된 것을 두고는 "(심판 판정을) 인정해야 한다. 똑같은 상황에서 파울이 아닌 경우도 겪는다. 강원 입장에서 판정에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존중하겠다"라며 넘겼다.
당장 주말 경기는 광주전이다. 서로 스타일 다른 시민구단 겨루기다. 그는 "지난 기억을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흐름을 타는 스타일이다. 상대에 맞서 공격을 하면 뒤가 헐겁다. 역습에 특화된 팀이다. 광주나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력은 정말 좋다. 막는 것에 필사적이어야 한다.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다들 착하다. 독하게 먼저 박고 그래야 하지만, 부족하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런 면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경기를 했기에 각성 했으리라 본다"라며 분골쇄신을 약속했다.
다른 경기와 달리 선수들에게 화를 좀 냈었다는 최 감독은 "투지를 올리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다"라며 "오늘은 화를 좀 냈다. 원하는 스타일 아니었다. 스스로들 느꼈을 것이다. 홈에서 두 경기를 이기지 못하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더 이를 악물고 싸워야 한다. 이 부분을 추궁하고 싶다"라며 근성 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 광주, 대전은 순위가 비슷한 팀과의 경기라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다. 최 감독은 "우리가 하는 스타일은 비슷하다. 선수 조합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올해 초부터 항상 이야기 했지만, 상대가 잘하는 것을 억제한 후에 잘해야 한다. 수비 조합을 맞춰보겠다. 두 감독은 절대로 내리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틈을 노릴 것이다. 브라질 선수는 물론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라며 해법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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