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2019년부터 세 차례 이재명과 만남 추진...불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백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재판에서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세 차례 만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 쌍방울이 경기도의 대북사업 비용 5백만 달러를 대납하면 이 대표가 쌍방울을 지원할 거라고 이 전 부지사가 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백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재판에서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세 차례 만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먼저 지난 2019년 대북 행사인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이후 이 대표를 직접 만나려 했지만, 이 대표가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무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 11월과 2021년 대선 경선 시점에도 이 대표와 만남을 시도했지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는 등 이유로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 쌍방울이 경기도의 대북사업 비용 5백만 달러를 대납하면 이 대표가 쌍방울을 지원할 거라고 이 전 부지사가 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소개로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이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세 차례 만났고, 김 전 부원장 역시 쌍방울의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왔지만, 회사의 명예가 너무 안 좋아져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 5백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3백만 달러 등 모두 8백만 달러를 건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 김 전 부원장은 모두 쌍방울 대북송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등산로 옆 우르르 쏟아진 흙더미...지리산이 보내는 경고는? [앵커리포트]
- 빌린 차로 재벌 행세...여성 2명에게 강도질 20대 구속
- "남성은 100%↑"...'이 경우' 발병 위험 더 높아진다 [Y녹취록]
- 10대 팬 꾀어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 "이틀만에 샤워필터 까맣게 변색"...진주 원룸촌 수돗물 논란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트럼프의 관심 밖 '북한 핵무기'...김정은, 이유 있는 눈치보기?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