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산하기관’ 청주에 잇따라 들어서
[KBS 청주] [앵커]
'세계보건기구'와 '유네스코', 두 국제기구 산하 기관이 잇따라 청주에 들어섭니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길러내는 거점으로, 세계적인 기록유산을 관리하는 중추로 거듭나게 됩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 인력 양성 기관인 바이오캠퍼스 가운데 한 곳으로 확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에 이어 최근, 청주 오송 등 비수도권 3곳까지 WHO 캠퍼스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송도를 메인으로 청주 오송 등 모두 5곳이 한 해 2천여 명의 바이오 인력 양성 교육을 분담해 맡게 됩니다.
충청북도는 청주시와 카이스트, 제약회사 등과의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현행 바이오 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더욱 국제화·규모화할 방침입니다.
[김주호/충청북도 오송캠퍼스조성팀장 : "국내 인력에 대한 교육 노하우를 글로벌화시켜서 내년 하반기쯤 시범 운영할 것이고 2025년도에는 정식 가동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분야 최초의 국제 기구인 국제기록유산센터도 청주 유치가 확정된 지 6년여 만에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직지문화특구에 지상 4층·지하 1층, 연면적 4,300여 ㎡로 건립하는 데 다음 달 말까지 218억 원이 투입돼 준공 전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기록물의 사후 관리와 연구, 관련 교육 등을 맡게 됩니다.
[박금학/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장 : "현재 88% 공정률로 11월 1일에 기록유산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개관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기구 산하 기관이 청주에 연이어 들어서면서 '보건의료'와 '기록문화' 분야의 글로벌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최윤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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