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충남권 ‘최대 150mm’ 비…이 시각 대청댐
[KBS 대전] [앵커]
오늘,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는데요.
우리 지역은 두 비구름대 사이에서 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대청댐도 방류량을 늘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대청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대청댐 수위는 해발 72미터로 홍수기 제한수위를 4미터 남겨놓고 있습니다.
댐 수위가 오르면서 오늘 저녁부터는 초당 방류량이 기존 천 톤에서 천3백 톤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량을 확대하면 댐 하류지역 수위가 최대 6m까지 오를 수 있다며 하천변에 있는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지역에는 대전을 비롯해 논산과 보령 등 충남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 외 세종과 충남 7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밤이 되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온 비는 청양이 51mm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공주 정안이 50, 부여 45, 대전 44mm 등입니다.
특히 부여와 청양에는 아침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지역에 3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기 불안정으로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계속된 장맛비에 산사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최근 지역에서도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에 토사유출 사고가 잇따랐던 만큼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청댐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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