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프랑스도…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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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가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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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가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프랑스군과 외교계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같은 발표 전에 이미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개발한 스칼프(영국명 스톰 섀도)는 통상 전투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발사된다. 스텔스 성능을 갖췄고 사거리는 250㎞를 넘는다. 스텔스 형상을 띄고 있으며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해당 미사일은 영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했다. 영국에선 스톰 쉐도우(Storm Shadow), 프랑스에선 스칼프(SCALP)라고 부른다.
앞서 영국은 지난 5월에 스톰 쉐도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5월 11일(현지시간)하원에서 “스톰 쉐도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 시스템 기증으로 우크라이나는 자기 방어를 할 최고의 기회를 갖게 된다”며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있는 러시아 군을 밀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위한 장거리 화력이 보강됐다는 평가다.
러시아 본토로 이어지는 크림반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특히 공들여온 곳으로, 이 곳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의 주력 부대 중 하나인 흑해함대가 주둔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전선 뒤쪽의 러시아군 사령부와 보급선, 연료 저장소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서방에 요청해왔지만,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는 제공하지 않아 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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