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호재, '산체스 데려가겠다' 등장…이적료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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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시장에 내놓은 다빈손 산체스(27)를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나왔다.
1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8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로마노 기자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 구두 제안을 보냈고, 산체스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은 2~3개"라며 "토트넘은 산체스를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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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시장에 내놓은 다빈손 산체스(27)를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나왔다.
1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8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로마노 기자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 구두 제안을 보냈고, 산체스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은 2~3개"라며 "토트넘은 산체스를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2017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4200만 유로. 당시 기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5년 만에 투자했을 때 금액보다 무려 5분의 1이 깎인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받은 것이다.
산체스는 큰 기대와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잦은 실수에 입지가 줄었고 토트넘 팬들도 등을 돌렸다. 매 시즌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방출 후보로 거론됐고 지난 시즌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4월 본머스와 경기에선 전반 35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수비 실수로 실점하는 바람에 토트넘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새 감독 부임으로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 역시 산체스의 이적 의사에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 대신 해외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205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첫해 31경기로 가장 많은 출전 수를 기록했고 2018-19시즌 23경기, 2019-20시즌 29경기, 2020-20시즌 18경기, 2021-22시즌 23경기, 지난 시즌 18경기에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전면 개편하는 분위기다. 이미 윙어 루카스 모우라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으며,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또 지난 8일 영국 런던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도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는 골키퍼 비카리오 기예르모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다. 세 번째로 풀럼 윙어 마노르 솔로몬 영입을 앞두고 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미키 판더펜 영입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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