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이광연 선방쇼' 강원, 대구와 비겨…제주-광주도 무승부

이상철 기자 2023. 7.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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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몰린 강원FC가 이광연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8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승점 1점을 땄다.

강원은 11라운드 수원FC전(0-2 패)부터 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지만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3무1패로 선전하고 있다.

또한 강원이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은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0-0 무) 이후 8경기 만이다.

강원의 수비가 다소 불안했지만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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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8경기 만에 무실점…감독 교체 후 3무1패
대구, 후반 41분 에드가 득점 취소로 승리 놓쳐
강원FC의 이광연 골키퍼(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강등 위기에 몰린 강원FC가 이광연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8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승점 1점을 땄다.

강원은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더한 11위 강원은 2승9무11패(승점 15)로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11)과 거리를 벌렸다.

강원은 11라운드 수원FC전(0-2 패)부터 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지만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3무1패로 선전하고 있다. 또한 강원이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은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0-0 무) 이후 8경기 만이다.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하며 8승8무6패(승점 32)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두 팀은 장맛비로 인해 전반전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어려웠다. 탐색전 속에 상대 골문을 힘겹게 조준했다.

먼저 강원이 기회를 잡았고 전반 15분 알리바예프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오승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곧바로 대구도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 시도한 조진우의 슈팅은 빗나갔고, 전반 30분 세징야의 슈팅은 이광연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빗줄기가 약해진 후반전에는 두 팀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강원의 수비가 다소 불안했지만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광연은 후반 10분 바셀루스, 후반 18분 에드가의 결정적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아쉬워하는 대구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비를 넘긴 강원은 후반 2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협의 패스에 이은 양현준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벤치에 있던 윤정환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대구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37분 고재현의 헤더 슈팅과 황재원의 중거리 슈팅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1분에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을 열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에드가의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밀리던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위기에 몰렸으나 이광연이 세징야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펼쳐 무승부를 이끌었다.

제주 유나티이드와 광주FC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와 광주는 나란히 승점 30점을 기록해 각각 6위, 7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9)이 6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두 팀은 승점 1점을 따고 순위도 한 계단을 올라갔지만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지 못했다. 제주는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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