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역투 KT, 키움 잡고 4연패 탈출

성진혁 기자 2023. 7. 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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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2 승리...키움 이정후는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
KT 이강철 감독이 11일 키움전 승리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은 이 감독의 57번째 음력 생일이었다. /뉴스1

KT가 11일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4대2로 물리치고 4연패 후 1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8회 2사까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번째 승리(3패)를 따냈다. 공 99개를 던지면서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을 11개 잡으면서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그는 작년에 KT 유니폼을 입고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긴 이닝(7과3분의2이닝)을 소화했다. 작년 8월4일 NC전에서 기록한 7과3분의1이닝(2실점) 투구를 넘어섰다. 통산 성적은 14승7패(34경기)가 됐다.

KT 타선은 1-1이던 7회 초 안타 3개와 볼 넷 1개로 3점을 뽑아 벤자민을 지원했다. 박병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호연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조용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8위 KT(35승41패2무·승률 0.461)는 7위 키움(38승44패2무·승률 0.463)에 승차 없이 승률만 뒤진다.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키움 이정후가 11일 KT전에서 8회 말 안타를 치는 모습. 이정후는 KBO 리그 역대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키움 이정후(25)는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최연소 7연 연속 1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3타수1안타(1볼넷)를 치며 2023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그는 2-4로 뒤지던 8회 2사 1루에서 KT 웨스 벤자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뺏었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24세10개월21일의 나이로 7시즌 연속 100안타(역대 40번째)를 달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24세11개월24일)보다 한 달여 빨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과3분의1이닝 4실점(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하며 패전(6승5패) 책임을 졌다.

한화-LG(잠실), 두산-SSG(인천), 롯데-NC(창원), 삼성-KIA(광주)전은 비 때문에 취소돼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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