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장천 범람해 1명 실종…소방 야간 수색(종합)

이동민 기자 2023. 7.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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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지역에 집중 호우로 비로 불어난 하천에서 1명이 실종, 소방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A(60대·여)씨 등 총 4명이 휩쓸려 60대 여성 등 3명이 구조됐으나 A씨가 실종됐으며, 소방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침수, 맨홀 역류, 배수요청 등 부산소방의 호우관련 출동 건수가 53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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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11일 오후 집중 호우로 부산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60대 여성 1명이 실종, 부산소방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11일 부산지역에 집중 호우로 비로 불어난 하천에서 1명이 실종, 소방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A(60대·여)씨 등 총 4명이 휩쓸려 60대 여성 등 3명이 구조됐으나 A씨가 실종됐으며, 소방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2개 제대로 나눠 수색을 벌이고 있다"면서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계속 수색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방문해 수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부산=뉴시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9시 기준 침수, 맨홀 역류, 배수요청 등 부산소방의 호우관련 출동 건수가 53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날 오후 3시 32분께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맨홀에 보행자 2명이 빠져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소방은 상황실 비상접수대를 23대에서 53대로 늘렸으며, 내근직 20% 이상 비상소집 했으며 긴급신고 출동대기조도 함께 운영했다.

이날 부산 지역 누적 강수량(11일 오후 9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49.3㎜이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116㎜, 부산진 76.5㎜, 기장 63.5㎜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가 오후 9시 해제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예상 강수량(11~12일)은 3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부산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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