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쌍둥이 판다' 탄생에 축하…"한국과 우의증진 기대"
[뉴스리뷰]
[앵커]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탄생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중 간 우의 증진을 위한 긍정적 에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중국 SNS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관련 검색어는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 상단에 올랐고, "귀엽다", 쌍둥이 판다의 엄마인 "아이바오 고생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이미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철원 / 판다 사육사> "중국의 누리꾼들이 이렇게까지 많이 사랑을 해줄 줄은 몰랐어요. 아끼고 사랑해주신 부분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호 증진을 위해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온 중국 정부도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판다 가족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보살핌과 사랑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기 판다들이 한중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쌍둥이 판다보다 앞서 국내에서 처음 자연 번식으로 출생한 언니 푸바오는 양국 협정에 따라 내년 중국에 반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 태어난 쌍둥이까지 포함해 세 자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졌습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 동물원에 20년간 대여됐던 암컷 자이언트 판다 '야야'가 중국으로 반환됐는데, 수척해지고 활기를 잃은 모습이 미중 갈등 상황과 연관 지어져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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