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 푸바오 ‘맏언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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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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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출산… 당분간 비공개
“산모·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
中외교부 “양국 모두 기쁜 소식”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판다 자연번식에 성공한 데 이어 쌍둥이 판다 자연번식에도 성공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비공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관리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본 뒤 외부 공개 시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푸바오의 경우에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쯤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와 네이버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과정 등을 전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2016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판다월드를 개장했다. 푸바오가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며 최근 판다월드 관람객이 급증하고, 판다 관련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판다월드 누적 관람객은 1400만명에 이른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동물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은 지 20주년이 되는 이달 세계적인 멸종취약종인 판다까지 쌍둥이로 태어나며 겹경사를 맞았다”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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