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붉은색 물결, 퇴촌 토마토 맛 알린다

2023. 7.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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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팔당호를 끼고 있는 경기도 광주 퇴촌은 토마토 주산지로 유명한데요.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1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광주시)

팔당호 주변 작은 농촌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공설운동장, 부스마다 토마토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이병찬 / 초등학생 관광객

"토마토가 너무 맛있어요."

인터뷰> 석봉국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장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많아서 토마토의 당도가 뛰어나고 과즙이 많아서 상당히 드시기 좋은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가득 채워진 풀장.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아이와 부도들은 온통 토마토 범벅이 된 채로 숨겨진 보물을 찾습니다.

경품을 찾지 못해도 이색 풀장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신이 납니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린 터널을 걸어보고 고사리손으로 화분에 흙을 담아 토마토 화분을 만들어 봅니다.

현장음>

"살짝 잡아서 한 번 올려볼까요?"

"조금 더 들어가야 돼서 깊이 팔게요."

인터뷰> 강윤산 / 어린이 관광객

"토마토를 잘 키워서 따먹을 거예요. 엄마·아빠랑 여기 와서 재미있었어요."

퇴촌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판매하는 코너인데요, 농장에서 갓 따온 완숙 토마토를 사 가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차식 / 경기도 광주시

"퇴촌 토마토의 맛이 최고예요. 오늘 처음 (장터가) 열리게 돼서 반갑고 한 박스 사 가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농업기술센터도 친환경 토마토 홍보에 나섰는데요.

수정을 돕는 뒤영벌을 처음 본 어린이들은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현장음>

"말벌이 어딨다고 그래~"

"말벌 아니야, 왕벌이 저기 있어."

퇴촌 토마토 축제는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열렸는데요.

토마토 품질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농민들이나 소비자 모두 축제를 반깁니다.

인터뷰> 오길환 / 토마토 농장 운영

"(이번 축제로) 퇴촌 토마토를 홍보하기도 좋고 농가들 입장에서는 토마토를 더욱 많이 판매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장소: 토마토 재배단지/ 경기도 광주)

팔당호 주변 토마토 재배단지인데요.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한창입니다.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는 토마토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인터뷰> 문미화 / 경기도 광주시 원예특작팀장

"퇴촌 토마토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깨끗하고 안전하게 재배하고 있습니다. 벌 수정 토마토라 완숙으로 수확해 판매하니까 맛있고 안전하게 드실 수 있어요. 뒤영벌로 수정을 하고 있거든요."

토마토 주스로 목을 축이고 토마토 음식도 맛보고 퇴촌 토마토 축제는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요.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오도연 국민기자

"지역특산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퇴촌 토마토축제는 지역 홍보와 아울러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퇴촌면 8개 작목반이 참여한 토마토 축제는 올해가 21번째인데요.

사흘 동안 23만 명이 찾았고 토마토 만 5,000박스가 팔렸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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