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7⅔이닝 무실점+이호연 결승타' KT, 키움 꺾고 4연패 탈출

문대현 기자 2023. 7.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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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8위 KT는 35승2무41패가 되며 7위 키움(38승2무44패)과 승차를 없앴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7⅔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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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패전' 키움은 5연패 부진
김재윤 역대 9번째 통산 150세이브 달성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kt 조용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은 황재균과 이호연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가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8위 KT는 35승2무41패가 되며 7위 키움(38승2무44패)과 승차를 없앴다. 반면 키움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7⅔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얻은 김재윤은 역대 9번째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1-1로 맞서던 7회 앞서가는 적시타를 친 이호연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으로 버텼으나 4실점한 것을 타선이 극복하지 못했다. 안타 1개를 친 이정후는 역대 40번째로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가 1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혜성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 임지열이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는데 7회 KT 공격 때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 후 장성우의 진루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이호연이 안우진의 153㎞ 직구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에 키움은 안우진을 내리고 양현을 올렸다. 양현은 첫 상대 문상철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조용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승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안우진의 실점은 4로 늘었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한 뒤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운 가운데 키움은 8회 2사 후 이형종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이정후의 안타,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지키기에 나섰고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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