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어도 이건 아니지...'제2의 드로그바' 루카쿠, 첼시 훈련 복귀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멜로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생각 자체가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루카쿠의 프리시즌 복귀 날짜를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뤘다. 루카쿠는 원래 이번 주 수요일에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그는 첼시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를 두고 첼시와 인터밀란의 협상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해결되지 않아도, 루카쿠가 첼시의 계획대로 훈련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멜로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생각 자체가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루카쿠의 프리시즌 복귀 날짜를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뤘다. 루카쿠는 원래 이번 주 수요일에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그는 첼시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어릴 적부터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첼시는 루카쿠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했고, 임대로 성장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줬다. 임대로 나가서 좋은 활약을 펼쳐도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오기만 하면 작아졌다.
결국 에버턴으로 떠나게 됐다. 에버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맨유에서도 부진했다. 이때 손을 내민 구단이 인터밀란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자신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선수가 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폭발시켰다.
이에 첼시가 다시 한번 루카쿠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루카쿠는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1300만 유로(약 1606억 원)를 기록하면서 친정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데뷔전부터 날아다녔지만 루카쿠는 첼시에서 또 작아졌다. 부진만 했으면 다행이었다. 시즌 도중에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망언을 쏟아내는 인터뷰를 해 논란마저 일으켰다.
루카쿠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첼시는 선수가 원하는대로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보내줬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가서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첼시에서처럼 불만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생활에 만족하고,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첼시도 루카쿠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지만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구단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가야 할 날이 밝았지만 루카쿠는 구단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첼시는 루카쿠에게 휴가를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루카쿠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68억 원)를 원하지만 인터밀란은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3500만 파운드(약 585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를 두고 첼시와 인터밀란의 협상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해결되지 않아도, 루카쿠가 첼시의 계획대로 훈련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텔레그래프'는 "루카쿠를 두고 인터밀란과의 협상이 합의가 되지 않거나 상당히 진전되어도 루카쿠가 다음 주 월요일에 복귀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