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판매까지...선원 마약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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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한 채팅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하고, 판매까지 한 40대 선원이 해경에 구속됐습니다.
송은만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선원들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까 누군가로부터 필로폰을 받았다, 제공했다는 것을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누군가가 필로폰을 투약하면 동료 선원들에게 전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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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관련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한 채팅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하고, 판매까지 한 40대 선원이 해경에 구속됐습니다.
이처럼 선원들을 중심으로 마약이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부두에서 한 남성이 해경에 검거됩니다.
"(필로폰 판매했죠?) 안 했는데요. (체포 영장 나왔어요)
40대 선원인 이 남성의 집을 압수수색했더니,
숨겨뒀던 필로폰과 주사기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이건 뭐예요, 이건..."
현장에선 12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76그램과 대마 등이 압수됐습니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필로폰은 선원 A씨가 지난달 휴대전화 앱 채팅을 통해 12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숙소에 마약을 두고 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서귀포시의 한 동료 선원에게 필로폰 0.8그램을 택배로 공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어선 생활이 힘들어 마약에 빠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선원 3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는 등 선원들을 상대로 한 마약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은만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선원들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까 누군가로부터 필로폰을 받았다, 제공했다는 것을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누군가가 필로폰을 투약하면 동료 선원들에게 전파되고..."
해경은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동은 기자
"해경은 선원들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마약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고, 판매책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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