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벤자민 KBO 데뷔 최고투+11K 굴욕 이겨내고 후반 집중타+김재윤 통산 150세이브…kt, 4연패 탈출

박정현 기자 2023. 7. 11.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투를 선보인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인 팀 타선, 통산 150세이브를 거둔 김재윤 활약에 힘입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임지열(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 선발 투수 안우진으로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벤자민은 KBO리그 데뷔 후 최고 투구를 선보이며 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투를 선보인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인 팀 타선, 통산 150세이브를 거둔 김재윤 활약에 힘입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2무41패(승률 0.461)를 기록하며 7위 키움(38승2무44패, 승률 0.463)을 거세게 추격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으로 나섰다.

반면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임지열(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 선발 투수 안우진으로 맞섰다.

▲ kt는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곽혜미 기자

kt는 첫 공격부터 안정적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김민혁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알포드가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이후 kt는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상대 선발 안우진에게 말 그대로 꽁꽁 묶였다. 2회초 선두타자부터 3회초 2사 후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고, 5회초 2사 후까지 11타자 연속 출루하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사이 첫 실점도 했다. 4회말 1사 후 선발 투수 벤자민이 다소 흔들렸다. 김혜성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송구을 저질러 2루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1사 1,2루에서 임지열에게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 경기 중후반 kt는 이호연(사진)의 결승타로 순항하던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곽혜미 기자

경기 중반 kt는 한계 투구수에 근접한 안우진을 코너로 몰아 밀어붙였다. 7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장성우의 2루 땅볼에 2루까지 갔다.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이호연이 1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자 문상철은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2루에 있던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이어지는 2사 2,3루에서는 조용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도망갔다.

▲ 조용호는 컨디션 조절차 퓨처스리그를 다녀온 뒤 복귀 첫 타점을 올렸다. ⓒ곽혜미 기자

kt는 벤자민이 8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두고 흔들렸다. 2사 후 이형종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가 됐다. 이후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2로 추격당했다. 이후 이정후의 안타까지 나와 2사 1,2루가 됐다. 바뀐 투수 박영현은 4번타자 임지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지만, 대타 김웅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 만루 위기를 탈출한 kt 믿을맨 박영현. ⓒ곽혜미 기자

kt는 선발 투수 벤자민이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종전 7⅓이닝)와 최다 탈삼진(종전 10개)을 기록하며 시즌 9승(3패)을 챙겼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이호연이 결승타를 쳤고, 조용호는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김재윤은 통산 150세이브를 기록했다. ⓒ곽혜미 기자

반면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투구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안타를 쳐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