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비율 1년 새 역전... 역전세 우려 속 월세 선호 지속 전망

장원석 2023. 7. 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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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 하락과 역전세 우려 속에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여민 / 청주지역 공인중개사 "월세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비용 부담 증가와 역전세 리스크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전국적으로 역전세 위험 가구가 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예측하면서, 당분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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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 하락과 역전세 우려 속에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월세 선호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직전 전세가격에 수십여 채의 아파트가 팔린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역전세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청주지역 일부지역의 경우, 보통 1주일이면 소진되던 전세가 2달이 넘도록 매물로 쌓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여민 / 청주지역 공인중개사
"월세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비용 부담 증가와 역전세 리스크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지난달 충북지역의 전월세 거래량 4천8백여 건 중 월세 비율은 52.7%로, 전세 47.3%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1년 새 전월세 비율이 뒤바뀐 겁니다.

<그래픽>
지역별 월세 최고 비율은 충북에서는 제천이 62.7%로 가장 높고, 청주에서는 상당구가 70.9%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가격 추가 하락 우려에 전세보증금을 낮추고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식 / 청주대 지적학과 교수
"깡통전세, 역전세라고 하지요. 이런 사고가 빈번히 나다보니까 전세가 주춤하고, 월세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전국적으로 역전세 위험 가구가 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예측하면서, 당분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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