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전국 호우특보…산사태·홍수 대피요령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계속된 장마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진 상황인데요, 예치 못 한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요령 숙지하셔야겠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산속에서 빗물이 계곡물처럼 쏟아집니다.

산산조각이 난 아스팔트 사이로 내려간 흙탕물은 순식간에 주택가를 가득 채웁니다.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과 계곡 등 위험 지역에서는 행정기관이 안내하는 대피장소나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집에서 대피할 경우, 수도와 가스 밸브, 전기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침수된 물에 전기제품이 닿으면 화재나 감전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집 주위의 배수구에 이물질 제거하고요…창문에 비닐을 설치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동 시 가로등과 공사장,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하면 안 됩니다.

만약 산에 있다면 산사태가 일어난 곳과 수직 방향에 있는,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큰 비가 내릴 때 주변 나무가 흔들리거나, 용출수가 뿜어져 나오면 산사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진호 / 한국치산기술협회 산사태 연구실장> "피해 지역이 조기 경보시스템에서 주의보라든지 경고지역으로 떠 있다고 하면 주변에 산사태 위험지도상에 본인(지역)의 위험 등급이 높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산사태가 일어났다면 즉시 신고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될 경우 119 또는 산림항공구조대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 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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