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란 소각’ 남성, 이스라엘 모사드와 연관된 인물”

김민정 2023. 7.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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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을 소각해 논란이 된 이라크 출신의 남성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와 관계된 인물이라고 이란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1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스웨덴에서 시위 중 쿠란을 불태운 이라크 출신의 살완 모미카가 2019년부터 모사드와 일한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모스크 외곽에서 이라크 출신의 남성 살완 모미카가 시위 도중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소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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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을 소각해 논란이 된 이라크 출신의 남성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와 관계된 인물이라고 이란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1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스웨덴에서 시위 중 쿠란을 불태운 이라크 출신의 살완 모미카가 2019년부터 모사드와 일한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미카가 이라크 내에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공작을 벌였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아 스웨덴 국적을 취득하려 했다면서, 스웨덴으로 간 뒤에도 모사드의 지령을 받아 이스라엘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쿠란 소각 역시 최근 요르단강 서안 난민촌에서 시행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에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리는 것을 막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기획성 활동이었다는게 이란 정보부의 주장입니다.

정보부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폭력과 범죄를 숨기고, 비판 여론을 돌리기 위해 또 다른 추악한 공작을 벌이는 것은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모스크 외곽에서 이라크 출신의 남성 살완 모미카가 시위 도중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소각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UAE, 모로코 등 이슬람권 국가들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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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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