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외교에 청년 공무원 동원 논란, 민주당 해수부 '주니어보드'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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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가짜 뉴스 대응 등을 위해 청년 공무원들로 이뤄진 '주니어보드' 출범을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구시대적 작태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정부가 청년 공무원들을 동원해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적극 옹호하는데 앞장세우는 모습이 참담하다"며 "역사도, 국민의 자존심도 팔더니 이젠 청년마저 팔아넘길 셈"인가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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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가짜 뉴스 대응 등을 위해 청년 공무원들로 이뤄진 '주니어보드' 출범을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구시대적 작태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정부가 청년 공무원들을 동원해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적극 옹호하는데 앞장세우는 모습이 참담하다"며 "역사도, 국민의 자존심도 팔더니 이젠 청년마저 팔아넘길 셈"인가라고 성토했다. 최 대변인은 주니어보드가 "격주에 한 번 만나 (해수부) 차관과 식사와 회의를 하는 것이 다"라며 "조직 자체도 형식적이고 관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공무원들을 내세워 청년세대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한다는 이미지라도 만들려는 것"인가 물으며 "하고 싶지 않아도 시키면 해야 하는 청년 공무원들의 한숨이 벌써부터 들려온다"고 밝혔다.
또한 "핵 오염수 방류는 청년이 살아갈 미래 환경을 짓밟는 행위"라며 "정부의 굴욕적 외교에 청년 공무원을 동원해 오염수 선동에 동원하는 구시대적 작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부산일보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지난 10일 간부들에게 MZ세대 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1호 지시사항'으로 주니어보드 출범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박 차관은 10일 첫 간부회의에서 "여론주도층인 해수부의 MZ세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대응과 국정 홍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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