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서 청약통장 `우르르`…청량리 2.1만개·대연 1.9만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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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일부 입지가 좋거나 경쟁력있는 가격대를 내세운 단지들 위주로 풀리는 모양새다.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 각각 2만1000개와 1만8000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도 1만8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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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일부 입지가 좋거나 경쟁력있는 가격대를 내세운 단지들 위주로 풀리는 모양새다.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 각각 2만1000개와 1만8000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량리 물량의 경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청량리7구역, 총 761세대) 일반공급 물량 88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1322명이 몰리며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가 98세대 모집에 1만9478명이 신청하며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를 가뿐히 넘어선 것.
최고 경쟁률은 20세대를 모집한 전용 59㎡A에서 나왔다. 6402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리며 3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7세대가 배정된 전용 59㎡B에는 1만914명(경쟁률 295대 1)이, 31세대를 모집한 전용 51㎡에는 4006명(129대 1)이 청약을 넣었다.
이 단지는 지난 10일 특별공급(85가구)에도 7879명이 몰리며 9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기도 했다.
부산 남구 대연3구역에도 1만8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졌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는 '대연 디아이엘' 1순위에는 1206세대 모집에 1만8837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5대 1, 해당지역 기준 최고 51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최고 경쟁률은 단 1세대만 공급된 전용 99㎡A형이다. 515건(해당지역)이 몰렸다. 542세대로 배정 세대수가 가장 많았던 전용 84㎡A형은 해당지역에서만 7485건이 쏟아지며 1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49세대가 배정된 전용 84㎡B형도 해당지역에서 5304건으로 21.30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전날 특공(1190세대)에서 1959건이 청약이 접수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동구 둔촌동 후분양 소형 아파트인 '둔촌현대수린나'(34세대)도 18세대 모집에 665건의 청약이 들어와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전날 특공(16세대)에서도 192명이 청약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이 단지들과 함께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등은 예비 당첨자 선정 비율을 채우지 못해 12일 2순위 청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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