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기질' 조규성, 덴마크 올바른 이적이라 확신…미트윌란도 "1년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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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인 조규성은 "지속적으로 유럽에 진출할 기회를 노렸는데 이번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미트윌란은 내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미트윌란으로의 이적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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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인 조규성은 "지속적으로 유럽에 진출할 기회를 노렸는데 이번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미트윌란은 내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미트윌란으로의 이적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유럽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K리그 득점왕 타이틀에 월드컵 2골까지 더해지면서 가치가 상당히 뛰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등 굵직한 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조규성은 겨울보다 여름 이적을 원했다. 그 사이 대중들은 유럽 진출 행선지의 만족도가 조금은 떨어졌을지라도 조규성은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반골 기질이 있어서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스타일이다.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미트윌란행을 직접 결정했음을 밝혔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강력하게 원했다. 스벤 그라베르센 단장은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지켜봤다. 월드컵 이후에 여러 곳에서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상당히 치열한 영입 경쟁을 했다"며 "조규성은 좋은 체격을 활용해 좋은 위치를 선점한다. 그러면서도 골대를 등진 플레이를 잘하고 공간을 활용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미트윌란이 찾던 공격수다. 그라베르센 단장은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머리와 다리 기술을 모두 갖춘 피니셔"라고 칭찬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조규성에게 기꺼이 발판이 되어주려는 모습이다. 그라베르센 단장은 "우리는 야망을 공유한다. 조규성은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하며 우리는 톱 50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공동의 과제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덴마크에서 새로운 시즌을 앞둔 조규성은 "영어는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고 꾸준히 해왔다. 잘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 선수들과 소통 정도는 된다. 더 많이 배워야 한다. 안 되면 바디랭귀지로 풀어가면 된다"라며 유럽 도전에 굳은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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