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남부 '하루 400㎜' 역대급 폭우…도쿄는 '열사병 경보'
백희연 기자 2023. 7. 11. 20:49
[앵커]
옆나라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도 한 때 비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흙더미가 들이닥친 마을은 폐허처럼 변했고 흙탕물이 된 하천은 범람하면서 거세게 흘러내립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차량들은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일본 규슈 지방에선 어제(10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북부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주민들에게 추가 산사태 경보도 내렸습니다.
특히 후쿠오카현 소에다정에서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관측 사상 최대치인 423mm를 기록했습니다.
도로가 막히면서 물류가 차단되자, 도요타 자동차는 오늘 오전까지 후쿠오카현 등 이 지역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부 기종은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반면 도쿄를 포함한 일본 중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 38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는 열사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50명 넘게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rucknakanohito' 'kohtown1' 'cocoalove0414'·트위터 'EmiKohshi' 'TAIGA_hrkw')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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