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2만 원 훌쩍".. 초복부터 서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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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초복을 맞은 오늘(11일)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삼계탕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면서 지갑 열기가 무섭다는 반응입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 8천 원, 전복이라도 하나 더 들어가면 2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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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복을 맞은 오늘(11일)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삼계탕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면서 지갑 열기가 무섭다는 반응입니다.
각종 공공요금과 택시요금 인상에 일찍 시작된 폭염까지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식당의 점심시간,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 8천 원, 전복이라도 하나 더 들어가면 2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지난해 보다 각각 1천 원씩 오른 가격입니다.
[전금옥 / 전주시 서서학동]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죠. 근데 다 거의 그래요. 1만 6천 원, 1만 7천 원, 부담가지. 다 온다고 하면 10명 온다고 하면.. 둘이 왔으니까 그냥 먹지."
닭고기 값을 보면 삼계는 1~2년 만에 3천 원에서 3천 5백 원선으로 올랐고, 육계는 4천 원에서 5천 원선으로 값이 오른 상황,
상인들은 생닭 원가뿐 아니라 각종 재료 가격에 공공요금, 연료가격까지 줄줄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대향 / 삼계탕 전문점 사장]
"인건비 올랐지 재료비 올랐지 (가격 올려도) 아무 의미 없어져 버리잖아요. 닭 값이 50% 올라버리면 전기 요금, 가스 요금 부담 되죠."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는 식생활 물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외식 대신 식재료 마트로 발길을 돌리는 주부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지은 / 전주시 서신동]
"애들 것을 안 시켜도 남편 거랑 제 것만 해도 벌써 훅 올라가잖아요. 여기서 닭 한 마리 사도 만 원대면 되는데.."
식생활 물가뿐 아니라 공공요금, 에너지 요금 인상도 부담입니다.
전라북도내 가스 요금은 올들어 전년 대비 18% 인상됐고 전기 요금 역시 25%, 수도 요금도 5% 상승해 서민생활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
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달부터 3300원이었던 택시 기본요금은 4300원으로 1천 원 인상되고, 군 단위는 이보다 더 오를 예정입니다.
[양도연 / 남원시]
"버스가 잘 안되어 있는 데라든가 그런데 갈 때 택시 보통 이용하니까 천 원이나 오르는 거면 택시탈 거면 차라리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물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두렵다는 우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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