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집중 호우에 도로 곳곳 침수...피해 잇따라

김승환 2023. 7.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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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짧은 시간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시청자들이 보내준 제보 영상 함께 보시죠.

버스가 마치 강 위를 달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도로가 물에 잠긴 걸 버스에 탄 시청자 분이 찍어 보내 준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YTN과 통화에서 버스와 달리 승용차들의 경우 지나가지 못하고 유턴해서 빠져나오는 상황이었다며,

하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횡단보도 못 건너서 급히 피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엔 신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서울 개포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나와 도로가 온통 흙탕물로 가득하고, 인도까지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제보자는 시공사와 구청에서 아무 조치가 없어 위험했다며, 무릎까지 물이 찬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차도 역시 비 피해를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차 건너편 지하차도 깊숙한 곳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배수구가 막히자 지하차도에 물이 넘친 겁니다.

하행선만 통제 됐는데, 상행선 차량들도 거북 걸음을 해야만 했습니다.

늘 많은 차들로 붐비는 사당역 사거리에서도 버스와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위태롭게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YTN과 통화에서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도로 한쪽 맨홀 뚜껑이 들려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대치동 주변 탄천의 모습입니다.

불어난 물에 어디선가 쓸려 내려온 부표가 둥둥 떠 있고, 떠내려가는 쓰레기도 있는데요.

나무는 강한 물살에 잔뜩 휘어져 위태로워 보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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