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객 더 확보하려고"…애플, '12억명' 위챗 온라인 스토어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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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텐센트의 모바일 메시징 앱(애플리케이션) 위챗에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 소매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미 텐센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알리바바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인 티몰(중국명 톈마오)에 입점했고, 지난 5월에는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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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텐센트의 모바일 메시징 앱(애플리케이션) 위챗에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 소매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챗은 이용자만 12억명 이상에 달하는 중국 최대 메시징 앱으로, 단순한 인스턴트 메시징을 뛰어넘어 '슈퍼 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애플의 위챗 스토어는 '미니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사용자가 여러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위챗 내에서 애플 제품 구매 등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텐센트 성명에 따르면 위챗 이용자들은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14 모델을 포함한 모든 애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위챗을 통한 주문은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애플의 다른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텐센트는 밝혔다.
외신은 이번 발표를 두고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담겼다고 해석했다. CNBC는 "애플은 소매 채널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몇 년간 중국 주요 인터넷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애플은 여전히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짚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이미 텐센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알리바바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인 티몰(중국명 톈마오)에 입점했고, 지난 5월에는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
중국 내 소비 둔화 움직임에도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인기는 상당하다. 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중국 내 스마트폰 매출 순위에서 애플의 아이폰 13시리즈가 상위권 3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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