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벼슬? 길 막고 짜증내더라"…논란된 '오겜2', 결국 사과

차유채 기자 2023. 7.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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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탑 리스크에 이어 갑질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11일 '오징어게임2' 제작사는 스태프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이번 공식 입장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징어게임2' 스태프가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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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출연진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탑 리스크에 이어 갑질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11일 '오징어게임2' 제작사는 스태프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오징어게임2' 측은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양해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식 입장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징어게임2' 스태프가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낮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가 '오징어게임2' 스태프로부터 제지당했다며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피해 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를 차려서 말했어야 하지 않나.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을 막더니 돌아가라고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벼슬인가 싶었다. 인천공항 전세 낸 것도 아니고"라며 "그 스태프 하나 때문에 '오징어게임2' 볼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 본인들이 장소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하냐"고 꼬집었다.

앞서 '오징어게임2'는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을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도 '오징어게임2' 측은 탑의 하차가 없다며 캐스팅을 강행해 더욱 비판받았다.

한편, '오징어게임2'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탑, 노재원,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게임2'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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