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나무심기’ 위해 몽골 정부에 1억원 기부
윤수정 기자 2023. 7. 11. 20:26
국내 대형음반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주인 이수만 전 SM 총괄PD가 몽골 정부에 1억원을 기부했다. 그가 평소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나무심기’ 기금 명목이다. 그가 지난 3월 SM 현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난 뒤 나선 첫 공식 활동이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PD는 최근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초 자신이 회장 및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개인회사 ‘블루밍 그레이스’와 함께 오는 2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000그루의 나무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몽골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 재난 사태가 발생해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대신 기부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PD는 지난 3월 자신의 SM 지분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해 소액주주가 됐고, 실질적인 SM의 경영권을 두고 SM 현 경영진, 그리고 이들과 신주 인수 등 협약을 맺은 카카오엔터 측과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하이브가 결국 SM 인수를 포기하면서 지난 3월 말 열린 SM 정기주주총회 당시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 이제 K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낸 뒤 SM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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