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일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상장…'국내 최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2200억원 규모의 채권으로, 만기에 따라 5종목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대규모의 ESG 관련 프로젝트가 없는 기업도 ESG 관련 목표 달성을 위해 발행이 가능하고, ESG 관련 목표를 사전에 설정하므로 채권발행에 따른 기대 효과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2200억원 규모의 채권으로, 만기에 따라 5종목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다. 발행회사가 사전에 정한 ESG 관련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이자율과 만기상환금액 등이 달라진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자동차금융 중 친환경차 할부 비중 확대를 이번 채권 발행의 지속가능성 성과 목표로 설정했다.
만기의 전년도 말까지 사전에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에 채권 금리 외에 채권 발행금액의 0.02%포인트를 곱한 프리미엄을 채권자에게 지급한다.
예를 들어 발행액이 100억원, 만기가 3년인 채권의 경우, 사전에 설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600만원을 최종 사채권자별로 보유 비율에 따라 만기에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대규모의 ESG 관련 프로젝트가 없는 기업도 ESG 관련 목표 달성을 위해 발행이 가능하고, ESG 관련 목표를 사전에 설정하므로 채권발행에 따른 기대 효과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SRI 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ESG 관련 프로젝트에만 써야 하지만, 지속가능연계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목표와 관련된 전반적인 기업 경영에 사용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상장을 계기로 향후 보다 다양한 종류의 SRI 채권이 자본시장에서 유통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