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개막… “우크라 가입 긍정적이고 명확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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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나토 정상회의가 11일(현지시각) 이틀간 막을 올렸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장으로 입장하면서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향한 길과 관련해 명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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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나토 정상회의가 11일(현지시각) 이틀간 막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초청받았다. 윤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만나 양측의 사이버 안보 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내용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 될지다. 회원국들은 이날 코뮈니케(공동성명)를 통해 최종결론을 밝힐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은 이날 기준 500일을 넘겼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장으로 입장하면서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향한 길과 관련해 명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 세 가지 패키지를 제시했다.
그는 오는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해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 적용 제외를 결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9년 채택된 MAP는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정치, 경제, 군사적 목표치를 제시하고 해당국이 이를 충족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신속한 가입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용을 제외하는 것이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일정표는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는 그동안 반대 입장이었던 튀르키예가 하루 전 ‘승인’ 입장으로 바꾸면서 사실상 해결됐다. 튀르키예 의회의 처리 절차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체 회원국이 사실상 스웨덴을 동맹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첫날 회의에서는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면전을 가정한 유럽 및 대서양 방위계획에 대한 31개 동맹국 정상의 최종 합의가 이뤄진다. 동맹국의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이상으로 확대하는 가이드라인 개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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