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소아과 선물’ 이색 프로젝트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민간 소아청소년과 인프라 개선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이색 지정기부 사업에 나섰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민간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없어서 군민들께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군민들의 삶을 반올림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사업 나서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민간 소아청소년과 인프라 개선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이색 지정기부 사업에 나섰다.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최초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 주세요’라는 고향사랑 지정기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곡성 소아과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추진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재단측에 제공한다. 재단측은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활용해 곡성 소아과 프로젝트를 전국에 캠페인 형태로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곡성 소아과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에 부족한 민간 소아청소년과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문의 곡성 방문 진료 △인근 도시 지역 소아청소년과 사전 예약 △소아청소년과 반값 진찰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눈여겨볼 점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향사랑기부가 취약 계층 지원이나 문화예술 증진 등 포괄적인 목표를 내세운 데 반해 곡성군은 소아과 프로젝트를 앞세워 선제적으로 지정기부 사업을 시도했다.
고향사랑기부를 활용한 지역 현안 해결에 지역 농축협도 발벗고 나섰다. 곡성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제공업체로 곡성농협, 곡성축협, 석곡농협, 옥과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재단측과 별도 협약을 맺은 지역농축협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매출 수익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고, 재단측은 해당 기부금을 전액 곡성 지역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민간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없어서 군민들께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군민들의 삶을 반올림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