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PSG 벤치라고?'…다행이다! 이런 팬들이 있어서 "1년간 적응 기간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프랑스 최고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최고의 빅클럽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빅클럽 입성의 기쁨과 함께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PSG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운집한 클럽. 주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와 스페인 몇몇 언론들이 "이강인이 PSG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분석이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등극했지만, PSG는 또 다른 이야기다. 마요르카와 차원이 다른 팀이다. 마요르카에서는 부동의 주전이었지만, PSG에서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해야만 하고,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만큼 PSG는 빅클럽이다. 빅클럽일수록 주전 경쟁이 힘든 건 당연하고, 이강인 역시 그걸 알고도 PSG를 선택했다.
아무리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해도, 이강인은 PSG와 프랑스 리그1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환경을 비롯해 언어, 문화 등에 적응을 해야 한다. 라리가와는 다른 환경과 문화의 프랑스다. 외인들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건 당연하다.
이강인 역시 노력이 필요하다. 즉시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빅클럽일수록 이슈가 크지만, 잊히는 것도 빠르다. 때문에 이강인은 빠르게 PSG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조급할 필요가 없다. 그의 재능과 잠재력은 확실하고, 이를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팬들이 있다는 건 정말 다행이다.
PSG 소식을 전하는 'Culturepsg'는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을 전했고, 이 기사에 많은 PSG 팬들이 리플을 달았다. 팬들의 핵심은 '이강인은 기다려주자!'였다.
팬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이강인의 미래는 PSG의 수준을 말해줄 것이다. 빨리 경기장에서 이강인을 보고 싶다", "이강인은 향후 1년간(주거, 언어, 언론 등)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시간을 두고 이강인을 보자. 바로 활약을 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 등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PSG 팬들은 "중요한 점은 이강인이 10살 때부터 스페인에서 활약했고,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점이다. 루이스 엔리케가 스페인 사람이다. 엔리케가 이강인을 기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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