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도전’ 조규성 “미트윌란은 나에게 헌신적, 올바른 선택 확신”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조규성이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로 알려졌다.

조규성의 인생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바뀌었다. 그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지난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타 유럽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조규성의 선택은 유럽 변방리그인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이다. 미트윌란은 유럽 대항전에도 나설 정도로 경쟁력 있는 팀이다. 조규성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모양새 이나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한 예열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조규성은 이적 확정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이 적기였다. 미트윌란은 나에게 헌신적이었고, 올바른 선택이라 확신했다”라며 미트윌란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첫 유럽 진출이라 낯선 환경과 언어, 다른 축구 스타일을 적응하고 극복해야 한다. 조규성은 “나는 한국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여러 외국인 선수들과 경기했기에 팀과 하나가 되는 건 중요한 지 알고 있다. 영어를 배우고 있다”라며 “나는 외향적인 성격이다. 팀원들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규성은 반 년 전 월드컵 기억에 선을 그었다. 그는 “나의 월드컵 활약을 알고 있으며, 큰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은 끝났기에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마음을 잡았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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