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밸런스 맞춰야…” 토론토 단장의 트레이드 천명, 20일 내에 ‘선물 받을까’

2023. 7. 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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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분명히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스 단장이 다시 한번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천명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제이스저널에 “분명한 분야는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렉 마노아, 류현진의 성과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전반기를 50승41패로 마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공동 2위다. 후반기에 1~2경기 뒤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케빈 가우스먼과 호세 베리오스가 전반기 막판 맹활약했지만, 냉정히 볼 때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돌아온 알렉 마노아, 기복이 심한 크리스 배싯과 기쿠치 유세이, 이달 말에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류현진은 확실한 카드라고 보기 어렵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올해 전반기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7승20패였으며, 5할 승률을 넘는 팀들을 상대로 23승31패였다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전반기의 승패적자 +9는 약체들을 철저히 잡은 결과물이라는 의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강팀들에 약한 건 우려되는 대목이다. 단기간에 전력을 높일 수 없고, 단기전서 대등한 승부를 하려면 강력한 에이스 영입 만한 특효약도 없다. 바꿔 말해 현 전력에서 초특급에이스가 추가되면 토론토도 단기전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2021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호세 베리오스를 영입한 것처럼 실제로 빅딜이 가능할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빅딜에 걸맞은 유망주들을 내놓을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8월1일이다. 20일 남았다. 올스타브레이크라고 쉴 시간은 없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선발투수와 벤치 뎁스의 부족이 명확하며,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구매자가 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까지 잠재적 포스트시즌 게임메이커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토론토가 좀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새 에이스와 가우스먼, 베리오스, 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구축해야 마침맞다. 현 시점에서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는 토론토로선 아주 기본적인 조건이다.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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