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말귀는 어둡지만 손은 빠른 신입사원…모든 직업에서 사람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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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미래에는 인문계 교수, 기자와 같은 일부 직업군을 대체할 거란 예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일부 직업군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상위 20%를 제외한 모두를 대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과학기자대회 AI 세션에서 "(생성형 AI의) 기술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한정된 분야에서만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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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미래에는 인문계 교수, 기자와 같은 일부 직업군을 대체할 거란 예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일부 직업군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상위 20%를 제외한 모두를 대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과학기자대회 AI 세션에서 “(생성형 AI의) 기술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한정된 분야에서만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션은 ‘챗GPT의 등장, AI 미래와 윤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 교수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일하는 AI 연구원, 과학 기자들이 모여 고도로 발달한 생성형 AI가 자리잡은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정도로 높은 수준에 있는 전문가들은 계속 살아남겠지만, 보조 역할을 하는 사람들 일자리는 위협 받을 수 있다”며 “일례로 변호사 업무를 옆에서 돕는 법무사가 설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생성형 AI를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말귀는 어둡지만 손은 빠른 신입사원”이라며 “결국 인간이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AI가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발전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제프리 힌튼을 비롯한 컴퓨터공학계 석학들이 입을 모아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더 정확하게, 안전하게, 해석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 속도 조절에 대한 국제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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