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아트랩대전' 양태훈 작가, "작품으로 놀이의 장 만들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응노미술관 M2 프로젝트룸에서 개막한 '2023 아트랩대전' 세 번째 주자 양태훈(34) 작가의 작품엔 '자유'가 담겼다.
양 작가는 "에그맨의 둥근 몸통은 어떤 것에 묶여 있지 않는 자유를, 팔이 없는 부분은 사회적 문제를 밖에서만 지켜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양 작가는 "앞으로 '답답한 일상일지라도 놀이를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작품은 '놀이'에요. 사람들이 보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응노미술관 M2 프로젝트룸에서 개막한 '2023 아트랩대전' 세 번째 주자 양태훈(34) 작가의 작품엔 '자유'가 담겼다.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만든 조형물과 이색적인 퍼포먼스는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양 작가는 내달 1일까지 '상상소(想像塑)'라는 주제의 전시로 대중과 만난다. 상상소는 자유롭게 이뤄지는 상상을 조소(조형 예술)로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사회를 멀리하다, 결국 그 속에서 어울리게 된 자신의 모습에 주목했다. 양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자유를 위해선 관계 등 모든 것들에 적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성인이 된 후 사회에 섞여 살아보기로 했다.
이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고, 이를 통해 '에그맨'이라는 조형물을 만들 수 있었다.
레진 석고로 만들어진 에그맨은 몸통이 원형 또는 삼각형이며 다리만 붙어있는 형태를 띤다. 여기엔 사회 밖에 존재하던 사람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점차 사회와 가까워지는 이야기가 담겼다는 게 양 작가의 설명이다.
양 작가는 "에그맨의 둥근 몸통은 어떤 것에 묶여 있지 않는 자유를, 팔이 없는 부분은 사회적 문제를 밖에서만 지켜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이와 달리 '삼각형 에그맨'의 각진 몸통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사회 속에 들어와 살아보고, 같이 고민하려고 노력하는 변화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놀이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에서 풍선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붉은 풍선을 터트리다가 물을 얼굴에 뒤집어쓰는 등의 독특한 행위를 통해 일상에서도 놀이를 통한 자유를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양 작가는 "앞으로 '답답한 일상일지라도 놀이를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