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시동

정인선 기자 2023. 7.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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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시동을 건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수립 연구용역'을 위한 평가위원 공개 모집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만큼 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현대화를 마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내년쯤 일부 공간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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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수립 연구용역 돌입
공모 선정·예타 통과·막대한 사업비 등 산 넘어 산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부. 사진 대전일보 DB


대전시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시동을 건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수립 연구용역'을 위한 평가위원 공개 모집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내로 예비후보위원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선정하며, 용역 제안서 평가는 내달 9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노후 시설을 철거해 첨단시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신축하는 게 골자다. 앞서 대덕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7년 개장 이후 26년 만인 지난 2013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01년 종합도매시장 육성을 목표로 개장했으나,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 비해 축산물 관련 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르면 내달 중 용역 계약을 맺고, 8개월간 연구용역 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에 도전할 방침이다. 만약 공모에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2년 6개월가량 소요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현재 예상되는 준공 시점은 일러야 2031년이다. 사업비가 막대하고, 예타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험로도 예상된다.

지난 2020년 개장한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소요된 사업비는 3200여억 원으로,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다. 현재 광역시의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 규모는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정부 공모에 도전하려면, 중도매인의 동의가 반드시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원활한 협의도 과제로 남아 있다.

시는 현대화 사업과 별도로, 먼저 30억여 원을 투입해 시장 청과물동(경매장·중도매인점포)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만큼 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현대화를 마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내년쯤 일부 공간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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