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조6천억 외화 교환사채 발행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11. 19:51
LG엔솔 370만주 교환 대상
시중보다 4.6%P 낮은 금리
시중보다 4.6%P 낮은 금리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대상으로 내걸고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선다.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된 가운데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내걸고 수조 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발행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을 인정받고 1% 내외의 저금리로 자금 조달에 성공할 전망이다.
11일 LG화학은 글로벌 투자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0억달러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부문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번에 유치하는 자금을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
LG화학은 5년물과 7년물의 달러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5년물은 0.75~1.25%, 7년물도 1.35~1.85%의 낮은 금리를 내걸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에 LG화학이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교환사채를 발행하면 자회사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중금리보다 최대 4.6%포인트 낮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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