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오찬 회담…“반도체 공급망 강화”

박태진 2023. 7. 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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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 오찬 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강롸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루터 총리의 방한 이후 국방안보,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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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실질협력 논의
루터 총리 방한 후 국방·AI·원전 등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과 평화에 동참키로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 오찬 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강롸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오찬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루터 총리의 방한 이후 국방안보,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 2월 두 나라가 공동 주최한 ‘제1차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대한민국이 내년 중 개최 예정인 2차 REAIM 회의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 차원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계기 회담과 지난해 11월 루터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어 세 번째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유사입장국 간 가치동맹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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