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셀틱? 후회하지 않는다"...'미트윌란 이적' 조규성에게 후회는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성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내렸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조규성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조규성도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을 날 영입하는데 매우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월드컵에서 내가 잘했다는 걸 알고 있고, 큰 지지를 받았다.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한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규성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내렸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조규성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스벤드 그라벤센 미트윌란 디렉터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쫓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곳곳에서 조규성에게 매력을 느꼈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이어졌다. 조규성이 와서 매우 기쁘다.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좋은 체격을 활용해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는데 능하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을 활용한 마무리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조규성도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을 날 영입하는데 매우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월드컵에서 내가 잘했다는 걸 알고 있고, 큰 지지를 받았다.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한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부터 이리저리 잡음이 많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2022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의 주가는 겨울에 매우 높았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중위권인 마인츠, 스코틀랜드 1강인 셀틱에서 조규성을 데려가고자 움직였다. 조규성도 유럽행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했지만 최종 선택은 전북 현대 잔류였다.
그랬던 조규성이 유럽축구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트윌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팬들도 아쉬움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선을 넘는 비판까지 보였다.
하지만 조규성의 입장은 전혀 아니었다. 그는 전북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뒤 "겨울에 마인츠나 셀틱을 가지 않은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살면서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 결정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듣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잉글랜드 2부리그 등의 관심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미트윌란을 선택한 이유는 조규성을 매우 원했기 때문이었다. 조규성도 미트윌란의 진심을 믿기로 결정했다. 그는 "뛸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구단을 고르고 싶었다. 구단에서 얼마나 저를 원하는지가 두 번째로 중요했다. 연봉과 이적료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오래 전부터 저를 더 원했다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저를 데려오기 위해서 그런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했다. 더 기다려도 더 좋은 팀이 올지 안 올지 모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트윌란은 5월부터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냈다. 다른 구단에 비해 조규성 영입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했다. 이번에 조규성을 데려오면서 지불한 이적료만 봐도 알 수 있다.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한 팀으로 최근 들어서 덴마크 리그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2014-15, 2017-18,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대항전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고, 직전 두 시즌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으로 향하게 된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뛴다. 미트윌란은 2022-23시즌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덴마크 리그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 진출 티켓을 가져왔다.
사진=미트윌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