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난항…양양공항 활성화 가능할까

노지영 2023. 7.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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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정 항공사에만 의존하지 않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데, 효과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0일 이후 항공기가 단 한 대도 뜨지 않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입니다.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항은 텅 비어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자금 문제로 최종 인수는 모두 결렬됐습니다.

특히, 채권 조사 과정에서 임금 등 공익 채권이 두 배가량 늘면서, 최종 채권액은 500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보유한 항공운항증명 AOC도 오는 18일이면 효력이 정지됩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기업회생 법정관리인 : "(매각 주관사가) 주요 쟁점으로 놓고 있는 건, 회사의 회생 채권을 인수할 자들과 그 외에 앞으로 투자해야 할 금액이 많은 기업. 그런 데를 위주로 (찾고 있습니다)."]

다행히 항공사 하이에어가 오는 26일 목표로 양양-김포 노선 취항을 준비하는 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항공사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면 다양한 항공사의 복수 노선 취항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지역 정치권은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등에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상진/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 : "양양공항 운영과 관련된 정책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정책감사를 토대로 해서 양양공항이 어떠한 정책 방향을 가지고…."]

강원도와 양양군이 2019년부터 플라이강원에 지원한 예산은 모두 165억 원에 이릅니다.

수백억 원이 투입된 항공사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지원에 대한 효과 분석과 명확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산사태 정선군 도로 이달 안 통행 재개 어려울 듯

지난 9일 산사태가 발생한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도로의 통행 재개가 이달(7월) 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군은 산사태가 난 도로 사면 상부에 붕괴 위험이 큰 낙석이 남아 있어, 낙석 제거 작업과 보호 방지망 설치 등을 거치면 다음 달(8월) 초에야 도로 임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산사태 도로 구간의 항구 복구를 위해 정부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2025년까지 도로 100미터 구간에 대한 피암터널 건설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원 해수욕장 속속 개장…내일 삼척·동해

강릉과 속초, 양양지역 해수욕장에 이어 강원 동해안 나머지 해수욕장도 이번 주 모두 개장합니다.

내일(12일)부터는 맹방과 삼척, 작은후진, 장호 등 삼척 지역 9개 해수욕장과 망상과 대진, 추암 등 동해시 지역 6개 해수욕장이 개장합니다.

또, 이달 14일부터는 화진포와 송지호 등 고성 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합니다.

올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8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속초시, 마을 단위 해수욕장에도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에 이어, 마을 단위로 운영되는 등대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에도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그물망은 해수욕장 200~300미터 구간을 디귿 자 모양으로 감싸는 형태로 설치됐습니다.

속초시는 지난달(6월)부터 강원 동해안에서 상어류 6마리가 그물에 걸려 발견됨에 따라, 피서객 안전 확보 차원에서 그물망 설치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시, 묵호동 미신고 숙박업소 1곳 적발…올해 16곳 적발

동해시 도심에서 미신고 영업을 한 숙박업소 한 곳이 적발됐습니다.

동해시는 묵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고 없이 숙박영업을 한 A 씨를 적발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동해시는 올들어 지역 내 미신고 숙박업소 16곳을 적발해 경찰에 형사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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