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포르투갈 총리에 "양국 반도체 기업 협력 지원"

코스타 "글로벌 공급망 연대 함께 하길"
윤 "디지털·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 강화"

[빌뉴스=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 협력'을 요청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에 "양국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리텍스포(LITEXPO)에서 코스타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했다.

코스타 총리는 "지난 4월 방한시 한국 측의 환대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난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했다.

코스타 총리는 특히 "포르투갈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가치사슬 연대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개발협력,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타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확인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산 2030 세계박람회(EXPO·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포르투갈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고 부산 엑스포의 비전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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