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다니기 편하게”…남구, 횡단보도 등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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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섰다.
이는 오은택 남구청장이 휠체어를 직접 타보고 느낀(국제신문 지난 4월 20일 자 2면 보도)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열악한 이동 환경을 바꾸기 위한 후속 대책이다.
이는 오 구청장이 지난 4월 19일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서 취재진과 함께 휠체어를 타는 등 보행약자의 불편을 체감하고 내놓은 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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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섰다. 이는 오은택 남구청장이 휠체어를 직접 타보고 느낀(국제신문 지난 4월 20일 자 2면 보도)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열악한 이동 환경을 바꾸기 위한 후속 대책이다.
남구는 예산 1억2000만 원을 들여 남구 장애인복지관 일대 보도와 횡단보도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블록이 깨지거나 경사진 보도를 정비하고, 단차를 없애는 작업에 들어간다. 또 시각장애인용 노란색 점자 블록과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오 구청장이 지난 4월 19일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서 취재진과 함께 휠체어를 타는 등 보행약자의 불편을 체감하고 내놓은 개선책이다. 당시 복지관 일대는 보도블록이 깨지거나 단차가 심한 구간이 많아 수동 휠체어 조작이 힘들었다. 저시력 고글을 쓰고 걸으니, 점자 블록이 회색이거나 아예 없는 구간이 있어 지팡이가 있어도 길을 찾을 수 없어서 무용지물이었다. 오 구청장은 “주민 편의시설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보행약자 불편 체험을 계기로 환경 개선이 시급함을 느껴 앞으로 보행약자 이동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앞으로 남구장애인복지관과 협의를 거쳐 휠체어 경사로 설치 희망 가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구는 매년 500만 원으로 상가 경사로 설치 사업을 진행했지만, 장애인이 요청해야 깔아주는 이동형 방식이라 고정형에 비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고정식은 상인이 매년 도로점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 설치가 쉽지 않았다. 김근우(대연13·더불어민주당) 남구의원은 “보행 약자 편의를 위해서는 도로점용료를 저감할 수 있다는 법령을 근거로 점용료 부담 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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