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와 대테러 협력·신흥기술 등 11개 분야 협력문서 체결

김문관 기자 2023. 7.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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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 시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대서양의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AP4) 같은 인태지역의 국가들과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나토 회의가 글로벌 안보와 신흥안보 분야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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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나토 사무총장과 리투아니아서 면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 시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대서양의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AP4) 같은 인태지역의 국가들과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나토 회의가 글로벌 안보와 신흥안보 분야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나토는 ITPP 체결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 및 공동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상호운용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나토가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총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대화와 협의 ▲대테러 협력 ▲군축·비확산 ▲신흥기술 ▲사이버방위 ▲역량개발 및 상호운용성 ▲상호운용성을 위한 실질협력 ▲과학기술 ▲기후변화와 안보 ▲여성평화안보 ▲공공외교 등이다.

ITPP는 나토와 파트너 국가들간의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전 IPCP가 협력 분야를 단순 나열한 것과 달리 협력 분야에 대해 협력 목표, 협력분야 선정 배경, 관련 전략목표, 세부 사업내용, 사업 이행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한-나토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12년 9월 나토와 협력 문서로 IPCP를 최초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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