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 더 온다는데…폭우에 1명 사망·1명 실종

이창명 기자 2023. 7.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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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 광주 지역에 가장 많은 비(163㎜)가 내렸고, 충남 공주(148㎜), 강원 원주(135㎜)에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에선 중랑구(125㎜)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앞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 내릴 예정이며, 특히 충남이나 전북 지역에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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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영등포역 구간 폭우로 운행 일시 중단 뒤 재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일부 차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3.07.11.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번 비는 내일(12일) 오전까지 최대 200㎜ 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4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 A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등이 수색에 나섰다. 경기 여주시에선 70대 남성 B씨가 오전 9시 산책 중 실족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선 시간당 강우량이 65㎜ 넘어서면서 오후 3시56분 1호선 금천구청역-영등포역 구간이 일시 운행 정지됐다. 지하철은 오후 4시12분 다시 운행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지역에 호우 경보를 발효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나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비상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소방청은 오후 4시 중앙긴급통제단을 가동하고 인명구조와 지반 약화로 붕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 광주 지역에 가장 많은 비(163㎜)가 내렸고, 충남 공주(148㎜), 강원 원주(135㎜)에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에선 중랑구(125㎜)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앞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 내릴 예정이며, 특히 충남이나 전북 지역에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도로 24개소와 하천변 60개소, 둔치주차장 57개소가 통제 중이다. 12개 국립공원 363개 탐방로도 입장을 막고 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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