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백현주, 옥택연X원지안 위협하는 고기숙 역 활약
백현주의 두 얼굴이 ‘가슴이 뛴다’를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연출 이현석, 이민수)는 100년의 긴 잠에서 깨어나 반인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난 선우혈(옥택연)과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있던 와중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낡은 저택을 찾아온 주인혜(원지안)의 왁자지껄 동거 생활이 시작됐다.
백현주는 동네의 일거수일투족은 다 꿰고 있는 터줏대감 고기숙 역으로 분했다. 갑자기 나타난 우혈과 인해에게 항상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내는 대표적인 인물. 특히 두 얼굴의 오지라퍼 면모들로 톡톡 튀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동네 주민들에게는 스스럼없는 기숙이지만 우혈과 인해에게는 “영 아니다 싶으면 제 발로 나가게 만들겠다”라는 말과 함께 날카로운 눈길을 번뜩이며 두 얼굴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텃세의 이유에는 과거 우혈과 인해가 살고 있는 오래된 저택으로 동네의 재개발이 무산되었기 때문.
5화에서는 저택 습격에도 주저하지 않는 모습으로 둘을 위협했다. 대뜸 선지를 들고 찾아간 기숙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캐물으며 우혈과 인해를 긴장시켰다. 앞으로 백현주의 활약으로 완성될 ‘숨기려는 자들’과 ‘밝히려는 자’의 티키타카로 더욱 풍성해질 에피소드들을 기대케 만들었다.
백현주의 활약이 돋보이는 KBS2 ‘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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