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4차 수정안…노동계 1만 1140원·경영계 9740원 양측 간격 좁혀지나

12차 전체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논의가 네 번째 수정안을 거쳐 노사 간 격차를 1400원까지 좁혔다.

11일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12차 전체 회의에서 4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근로자위원안은 1만 1140원으로 올해 최저 임금인 9620원보다 1520(15.8%)원 인상된 금액이다.

앞서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3차 수정안에서 1만 1540원을 주장한 바 있다.

사용자위원들은 3차에서 9720원을 주장했지만, 974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최저 임금과 120(1.2%)원 차이다.

이처럼 양측이 요구하는 금액이 3차 수정안 때의 격차인 1820원에서 1400원으로 줄었다.

반면 현재까지 노사 측의 견해차가 커 최임위는 오는 13일 13차 전체 회의를 열어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