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양평 주민들 "강하 IC 놔 달라"…후보지 두 곳 가보니
【 앵커멘트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놓고 정치적 쟁점이 되는 것 중 하나가 강하IC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곳과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대안에 따라 강하IC 위치가 달라지는데, 장단점이 무엇인지 이교욱 기자가 직접 현장을 가봤습니다.
【 기자 】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자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자는 국토교통부 대안 모두에서 양평군 주민들이 원하는 건 강하IC설치입니다.
종점이라도 IC가 없으면 차량 진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하면에 IC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온 겁니다.
어느 노선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강하IC 위치도 달라집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종점을 양서면으로 했을 때 강하IC가 설치될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남한강인데, 고속도로를 놓으려면 이 상수원보호구역 위에 교량을 설치해 900m 이상 횡단해야 합니다."
강을 건너고 난 뒤에는 770가구 정도의 민가 위를 지나 고가도로와 연결되는데, 인근 주민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양평군 증동1리 주민 - "미관상도 안 좋고 앞으로 화도로 연결돼 교통량이 많아지면 소음, 분진…. 이 동네는 고속도로가 생김으로 인해서 단절됐잖아요."
종점을 강상면으로 옮기면 강하IC는 조금 더 밑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남한강을 넘어가지 않아도 되고, 경로 상에 민가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번에는 국토부 노선안의 종점인 강상면 분기점 후보지로 가봤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부분의 높이가 낮아 건설 공사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내륙 쪽으로 다소 들어간 위치여서 88번 지방도와 연결하는 게 불리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송지수,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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